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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통신] 7월 16일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런던 전도집회를 기다리며

사진: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캡처

서방 세계가 급속도로 세속화 되어가고 있는 이때, 천상의 전도자라 불리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가 영국을 방문, 전도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 6.25전쟁 20년이 지난 시점인 1973년 전도집회를 통해 수많은 갈급한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한 빌리 그래함 목사의 설교는 지금껏 필자에게도 놀라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제 그의 아들 전도자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아버지처럼 영국대도시들에서 복음 전도집회를 진행하며, 영적 대각성의 시대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

물론 놀라운 그의 도전에 최근 뜨거운 논쟁거리인 동성애 이슈로 계획했던 행사가 취소되기도 하고 변경되는 어려움도 있다.

이곳 현지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프랭클린 그래함 전도자는 “동성애자들은 어둠의 지휘를 받고 있으며 동성애는 ‘지옥의 불길’을 낳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그래함 목사는 그의 동성 결혼에 대해 반대만으로도 ‘증오’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영국 곳곳에서 이런 강사가 등장하는 복음집회에 대한 거부감은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리버풀시 시장은 ‘신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부착한 버스 광고 금지를 촉구하는 등 전도집회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 노동당의 스티브 로더람(Steve Rotheram)은 이 광고가 버스 승객들을 ‘불편하고’ ‘안전하지 못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도 말하며, 더 나아가서 그는 전도자 프랭클린 그레함을 ‘증오 설교자’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는 빌리그래함 복음협회(BGEA)의 그래함 전도자의 행사를 광고하는 대중 교통 포스터의 등장으로 승객들이 ‘편견과 담즙’에 노출되었다고까지 주장했다. 작년에도 중서북부 잉글랜드 블랙풀 시의회는 그래함이 설교한 주변 지역인 랭커셔 희망 축제의 버스 광고 제거를 명령했다. 그리고 시의회는 기독교인을 차별한 혐의로 10만 파운드 이상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기도 했다.

다른 도시들 역시 불평의 목소리가 노골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시민사회에서 어떤 형태의 차별도 설 자리가 없다. 여기에는 버스도 포함돼야 한다. 즉시 이러한 광고를 삭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이런 불평에 대해 그래함 목사는 ”이 광고에는 불쾌감을 주는 내용이 전혀 없다. 이런 주장은 우리 기독교 신앙에 근거한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와 BGEA에 대한 것“이라고만 일축해 버렸다. 그는 또한 ”특정 공무원이 우리의 종교적 신념에 반하여 리버풀 지역에서 계약된 광고를 방해하려는 시도는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기독교의 메시지를 거부하는 저들의 근본적인 원인의 배후에는 이미 이슬람화된 문화/신앙적 이유도 들 수도 있다. 실제 영국은 이미 13개 도시의 시장들이 무슬림 출신이다. 하지만 주님은 아직도 저들을 사랑하시사 인내하시며 기다리시고 계심을 믿는다. 주여, 준비된 전도자를 보내 주소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라디오 기독교 방송(Premier Christian Radio)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언론 보도가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이어서 “내가 한 말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금 분명히 사과하겠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다라고 말하려고 이곳에 왔다”고 덧붙였다.

“우리 하나님은 기꺼이 죄를 용서하십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으면 용서받을 것입니다.”

그래함 목사는 집회를 취소한 기관들에 대해 한때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그는 “이것은 종교의 자유의 문제이자 표현의 자유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코 나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며 또 이곳의 주일 예배를 위해 공공 장소에서 모이는 교회, 학교 등등도 있다. 이들과 계약을 맺었는데 그 계약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GEA 전도대 팀원들은 계획대로 영국에 입국하기가 쉽지 않았다. 저들이 계획하던 영국 복음전도집회 투어 예약을 취소한 여러 영국 공연장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해야 되었기 때문이다. 동성애는 죄라는 프랭클린 그래함의 성경적 믿음 때문에 집회 예정 장소들은 반대 운동 활동가들의 압력으로 취소됐다. 그래함 전도협회는 성명에서 ‘이러한 계약을 공개적으로 거부하기 위해 취한 조치는 ”BGEA, 프랭클린 그래함 및 유사한 신념을 가진 다른 기독교인과도 의사 결정권자를 분리하려는 명백한 시도“라고 말했다.

전도협회는 이어 ”한 사람이 진정으로 갖고 있는 종교적 견해나 고백이 “혐오적”이거나 공공의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단순한 암시에 근거한 선의와 공정한 거래 원칙에 대하여 이러한 무시는 다양성에 대해 진정으로 우려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 “표현의 자유와 종교적 신념의 자유로운 행사는 포용과 관용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명으로 스코틀랜드 법원은 글래스고 경기장인 히드로의 취소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했으며, 행사를 취소한 다른 장소도 납세자가 자금을 지원하는 지역 의회 및 기타 공공 기관과 관련이 있기에 또한 교회 지도자들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BGEA와 협력하려는 자세를 취했다.

그래함 전도단은 스코틀랜드에 이어 유럽 문화의 도시로 선정된 리버풀, 남부 웨일즈, 북부 잉글랜드 쉐필드시에서 전도집회를 마치고 오는 7월 16일은 런던의 시티공항에 인접한 액셀센터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를 통해 다시금 영국에 잠자던 영혼들을 일깨우며 사회적이며 정치적이고 또 세속적 영향을 따라가는 현 젊은 트렌드적 인권존중에도 근본적인 인성의 본성의 현주소를 성경으로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 복음선포를 통해 모든 교회가 보다 더 성경적 가르침 앞에 정신을 차리며 다시금 부흥의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다가오는 7월 16일 토요일 오후 7시 런던 액쎌 센타에서 열리는 프랑클린 그래함 목사로부터 인도되는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God Loves You) 복음 전도집회’에서 기본이며 중요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선포가 되어져야 할 말씀이 있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누구든지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 귀한 진리의 말씀이 귀하게 전파되기를 위해 기도한다.

한편, 지난 5월 잉글랜드 중서부 리버 풀, 남부 웨일즈 뉴포트, 북부 잉글랜드 셰필드에서 열린 복음전도집회 행사에 참석한 1만 1000명 이상의 사람들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겠다며 결정을 내린 660명 이상의 사람들에 대해 주님의 특별하신 사랑이 계속 임하기를 기도한다. 또 각 지역의 교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상담 인도자들로부터 지속되는 중요한 후속사역도 보다 효과적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한다. [복음기도신문]

민경수 | 목사.선교사(본지 영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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